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제주도청 별관 청정마루에서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부담 경감방안 실증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농가의 해상운송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도의회, 농업인단체 등과 협력해 관계부처(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농산물 물류비의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번 실증연구용역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체계를 분석하고 해상운송비에 대한 지원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2020.10〜2021.7월 농식품부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부담 경감방안 실증연구용역 : 8억원 투입)
실증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사업주관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되어야 하나, 제주지역 해상물류비 절감 방안과 국비 지원 마련을 위한 용역이라는 중요성을 감안해 제주에서 행정, 농업인단체, 농·감협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하게 됐다.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 부담경감을 위한 실증연구용역’은 총 8억원의 예산 중 연구용역비에 3억5,000만원, 실증연구에 4억5,000만원이 각각 투입되며, 용역 수행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내년 7월까지 시행한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도서지역의 농산물 생산현황 및 유통실태 분석 △도서지역 물류비 지원현황 및 효과 △도서지역 물류비 절감방안 실증연구 △물류비 부담경감방안 △물류비 지원방법별 소요예산 분석 △제도 개선사항 도출 등이다.
전병화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실증연구용역을 통한 해상운송비 지원 타당성 검토가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인 해상운송비 지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지역 생산농가의 물류비 부담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절감 방안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