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노장 ‘원당봉’ 관록으로 27회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우승
이태용 조교사, 대상경주 우승 및 1경주 승리 통산 600승 달성! 겹경사!
제주마 ’원당봉(9세, 거)‘이 한라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구며 정상에 등극했다.
9살의 노장 ‘원당봉’은 8월 15일(토) 제주경마공원에서 4경주로 열린 제27회 한라일보배 대상경주(1200m, 총상금 9천만 원)에서 폭발적인 막판 뒷심으로 질주하며 2위 ‘태왕별’을 0.7초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33초4.
당초 한라일배보 대상경주는 최근 성산일출 특별경주 우승마 ’으뜸공신(7세, 수)‘과 2017, 2018년 제주마 최고 대상경주 제주도지사배 2연패를 기록한 ’군자삼락(6세, 거) 그리고 출전마 중 최다승 27승을 기록하고 있는 ’원당봉‘의 치열한 경주 종반 추입 싸움에 ’미래황제(3세, 수)‘, ’삼다제패(3세, 수)의 거센 도전으로 예상됐었다.
제주경마공원 대표 3세마들인 ‘미래황제’와 ‘삼다제패’가 8, 9번 출발 게이트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경주 초반 선두로 나서면서 경주는 시작되었다. 그리고 2020년 3세 제주마를 대상으로 하는 ‘제주마 더비’ 대상경주 우승마 답게 ‘미래황제’가 결승선 전방 200m 지점까지 선두를 지켜 대이변이 연출될 것처럼 보일 때, 선두 바로 뒤에서 안정적인 경주 전개를 펼치며 역전을 노린 ‘원당봉’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짜릿한 역전 명승부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제주경마공원 이태용 조교사는 이날 대상경주 우승과 함께 1, 6경주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총 3승을 추가해 데뷔 이후 만 9년만에 600승의 대기록을 초고속으로 달성하고, 통산 전적 3,705전 602승 승률 16.2%, 복승률 29.0%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