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제주 행복치안센터 방문

7월 1일 자치경찰제 전국 시행 앞두고, 15년간 운영한 제주 자치경찰 격려 “제주자치경찰은 맞춤형 치안 성과를 창출, 대한민국 자치경찰 출범에 기여” 김 총리, 전국 자치경찰이 국민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 당부

2021-06-28     안리진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6월 26일 오후, 제주자치경찰단 소속의 행복치안센터(제주시 구좌읍 송당리)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방문은 자치경찰 전국 시행을 앞두고, 이미 15년째 운영 중인 제주 자치경찰의 성과를 살펴보고 격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김 총리는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 후, 국민 곁에서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고 있는 제주자치경찰의 노고를 격려하며, “수년전 제주자치경찰은 사기가 저하되었는데 현재 복장부터 각종 제도까지 잘 갖추고 있어서 인상 깊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15주년을 맞은 제주 자치경찰은 그간 다양한 맞춤형 치안성과를 창출해 대한민국 자치경찰 출범에 기여했고, 이는 제주도와 자치경찰, 도민들이 합심해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7월 1일부터 자치경찰제도가 전면 시행되면, 제주 자치경찰과 같은 지역별 맞춤형 치안시책이 전국 방방곡곡에 도입될 것”이라며, “경찰이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로 거듭나길 바라고, 국민들과 거리감을 좁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 자치경찰이 오랜기간 동안 국가권력의 상징이었던 경찰과 행정서비스를 받는 국민들 사이에 거리감을 좁혀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행복치안센터가 위치한 송당리를 방문한 김 총리에게 마을 주민대표들은 자치경찰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송당리 김00 청년위원장은 “현재 자치경찰 2명이 주간근무를 하고 있는데, 인력보강을 통해 24시간 근무할 수 있는 체제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말했고, 고00 노인회장은 “자치경찰 시행 초기에는 불평하는 여론들도 많았으나, 정착되면서 주민들을 위한 치안활동이 많아 주민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감사해했다.

 김00 부녀회장으 “외지인들이 많이 와서 불안했는데, 자치경찰이 밀착형으로 근무하면서 마을 치안이 강화되어 안심이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 김용구 제주자치경찰위원장, 강황수 제주경찰청장,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 김경학 제주도의원, 윤성욱 국무2차장, 이종인 공보실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