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대설·강풍'으로 인한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필요

3일간 많은 적설·낮은 기온 및 강한 바람 예상…건강·시설물 관리 철저 당부

2022-12-21     이민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대설과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출퇴근길 보행 안전과 교통안전, 건강과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각 현재 기상특보늠 21일 새벽 '제주도산지 대설',  22일 새벽 제주도전지역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주말에 이어 22일부터 24일까지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1.5~4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했다.

 22~24일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20~30cm(많은 곳 50cm 이상), 중산간 10~25cm(많은 곳 30cm 이상), 해안 5~15cm(남부, 동부 중심) 예보되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대설·강풍 대비 사전 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

 대설에 따른 항공기 이용객은 운항 정보를 수시 확인하고, 출퇴근길 교통 혼잡 및 안전을 위해 자가용 이용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당부했다.

 부득이 자가용 운행 시 교통통제상황을 확인(제주경찰청 누리집 알림마당 교통통제상황)하고 체인 등 월동 장구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야외에 설치된 공사용 가림막, 옥외광고판 등이 강풍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하고, 외출 시에는 보폭 줄임, 굽이 낮고 미끄럼이 방지된 신발을 신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보온 장갑 등을 착용해 낙상사고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해안도로 및 방파제에서 너울성 파도 주의 등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도 당부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주말까지 대설이 예상되는 만큼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과 빙판길 낙상사고에도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내집 앞 눈치우기에도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