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성청소년 생리용품, 한 번 신청하고 계속 지원받으세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3가지 요소를 우리는 의·식·주라고 한다. 이 3가지 요소를 충족해야 기초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만약에 의·식·주가 없다면 인간은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없다. 그런데 여성은 일정 나이가 되면 ‘생리용품’이라는 필수적인 요소가 추가된다. 생리용품은 의·식·주 중에서 의에 해당할 만큼 여성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몇 년전 이른바 ‘깔창 생리대 사건’을 기억하는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이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서 깔창으로 대신 사용한 사건이다. 그 당시 나 역시 같은 여자로서 가슴아팠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사업 업무를 맡게 되었을 때는 이런 사업도 있다는 것에 대해 반갑기도 하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이게 되었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한 번 신청하고 계속 지원받으세요!” 이 문구는 사업 홍보 포스터의 문구이다. 문구 그대로 9~24세 여성청소년 중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 제5조 및 제5조의2에 따른 자는 한 번 신청하면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매월 13,000원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로 24세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지원 대상자라면 빨리 신청하여 지원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 누리집·앱에서(www.bokjiro.go.kr) 청소년 본인 또는 주 양육자 부모님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가까운 은행에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여성 삶의 기본요소인 생리용품으로 그 누구도 소외받지 않기를 바라며,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