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탄소중립 실천‧생태도시환경 구축 박차

탄소중립실천 선도마을 조성‧생태관광육성‧오염원 관리체계 구축

2024-11-05     안리진 기자
효돈천.

 서귀포시는 올해 탄소중립실천 선도, 생태관광 활성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오염 배출시설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생태도시 이미지 구축에 노력했으며, 내년에도 친환경 전기청소차 도입, 탄소중립 선도마을 추가 조성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후환경과에서는 올해 마을 주민 참여 활성화와 지역사회로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4개 마을을 탄소중립실천 선도마을로 조성해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탄소중립 이끄미 33명을 양성했으며,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위한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에너지 33,931세대(참여율 43.3%, 전국 12.4%), 자동차 1,175대가 참여했다.

 또한 하례리마을이 환경부가 지정하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지난 2015년도 최초 지정된 이후 올해 4회 연속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냈으며, 내창트레킹 등 8개 생태관광프로그램에 6,000명('25.10월 현재) 이상이 참여했다. 또한 람사르습지도시 프로그램 운영, 40개소의 오름·습지·생태하천 등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탐방로 정비에 22억원을 투입해 생태관광의 최적지로서의 기반 구축에도 노력했다.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배출시설(대기·수질·소음·토양 등)은 현재 528개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으며, 그 중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고발 등 조치를 취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여 1,406건을 진행, 22억1천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함에 따라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저감에 기여, 서귀포시 청정대기질 조성을 실현했다.

 가축분뇨배출시설 관리의 경우, 총 813건에 달하는 민원을 처리했으며, 가축분뇨배출시설 255개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 그 중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고발·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를 통해 주민 악취 불편사항 해소와 행정 신뢰도 증가, 축산농가의 자구적 노력을 유도해 축산 악취 민원을 최소화하려 힘쓰고 있다.

 서귀포시 기후환경과 진은숙 과장은 “내년에도 서귀포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보전 및 탄소중립 가치 실현을 위해 2개 마을을 추가로 조성하고, 다양한 시민 탄소 중립 실천 운동 등을 통해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생태도시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