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역 농기계 임대사용 불편 해소 등 가시적인 성과 나타나
1월부터 4월까지 871대 1,382일 임대로 약 56% 차지, 파쇄기 수요 많아
지난해 5월, 동부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 개소로 동부권역 성산, 표선, 남원지역 농업인들의 농기계 임대사용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동부농업기술센터 임대농기계 이용률이 전년 대비 임대수 74.7%, 일대일수 64.9%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년 1월부터 4월까지 감귤원 간벌 및 전정 작업 후 파쇄작업을 위한 파쇄기 임대 수요는 성산, 표선, 남원지역에 집중되어 있지만 임대농기계 사용을 위해서는 구좌 세화에 위치한 임대사업소를 이용해야 하는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표선면 성읍리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를 개소하고 파쇄기 21대를 비롯한 총 18종 74대의 농기계를 확보하여 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4개조 8명으로 현장 기술지원반을 편성해 구좌 세화, 표선 성읍 임대사업소에 배치해 주말, 휴일에도 농기계 입출고, 점검, 안전교육은 물론 고장접수 시 현장 긴급출동 수리 54건 등을 지원했다.
임대사업 실적은 전년 896대 1,525일 대비 1,565대 2,515일로 임대수 669대, 임대일수 990일이 증가했다.
기종별로는 파쇄기 655대 1,097일, 농용굴삭기 312대 554일, 트랙터 136대 192일 순이다.
특히, 표선 성읍 분소에서는 871대 1,382일 임대로 약 56% 차지했으며 파쇄기는 약 70%인 456대가 임대되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3억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중형파쇄기 1대, 소형파쇄기 5대를 포함 총 15종 32대의 농기계를 추가 확보하는 등 임대농기계 부족으로 농작업이 늦어지는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원철 농촌지도사는 “임대농기계 출고 전 안전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여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았다”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