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생활개선도연합회, 마늘 소비촉진 행사 개최

농업기술원,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개최…14톤 마늘 소비 전망

2020-05-14     이민우 기자

 올해산 마늘 가격 하락 및 소비부진에 따른 마늘 소비촉진을 위해 제주도와 여성농업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옥자)와 공동으로 ‘마늘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산 마늘 생산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생활개선회 등 2,000여 명의 회원들이 약 14톤의 마늘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일에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 15일에는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장아찌용 마늘과 조미액을 배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농업기술원은 가정에서 손쉽게 마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늘의 효능, 올바른 마늘 복용법, 다양한 마늘 이용방법 레시피 리플릿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강옥자 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은 “마늘장아찌는 1년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건강도 챙기고 마늘 소비에도 동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마늘장아찌가 김장 담그기만큼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경아 농촌자원팀장은 “올해산 마늘 가격 하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마늘 소비 촉진에 도움은 물론 붐 조성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