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목성 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목성(木星, Jupiter)은 태양계의 5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행성으로 태양계 행성 중 가장 부피가 큰 천체이다. 목성의 크기는 지구의 약 11배가 되지만, 대부분이 수소, 헬륨으로 이루어져 밀도는 상당히 낮다.
목성을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여러 줄의 줄무늬를 관측할 수 있는데, 검은 줄무늬는 ‘띠(belt)’, 밝은 줄무늬는 ‘대(zone)’라고 부른다. 또 목성 남위 20도 부근에서 보이는 고기압성 폭풍 지대인 대적반(Great Red Spot)도 관측할 수 있다.
목성 주위에는 95개(2024.11월 기준)의 크고 작은 위성들이 목성을 돌고 있는데, 태양 중심으로 여러 천체가 도는 것처럼 보여 작은 태양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 중에서 유명한 4개의 위성이 있는데 ‘갈릴레이 4대 위성’이다.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자신의 망원경으로 목성의 4개의 위성을 발견했고, 이후 시몬 마리우스가 4개의 위성의 이름을 제우스(Jupiter) 연인들의 이름을 따 ‘이오, 에우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라고 붙였다. 매일매일 위치가 변화하는 목성의 위성 또한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
관측 프로그램은 1일 3회, 회당 38명 이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서귀포시 E-티켓 홈페이지(http://eticket.seogwipo.go.kr)를 통해 참가 희망일 7일전 오후 6시부터 전날까지 선착순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064-739-9701~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