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는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빠른 3월 5일부터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 돌입해 4월 17일까지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1~2월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22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2021년 126건) 보다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월 16일 경북 영덕(400여ha)과 2월 28일 경남 합천(675여ha)에 대형산불이 발생해 수십년간 키워 온 산림 1,075여ha가 소실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전국적인 산불 발생 상황에 대응해 제주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발생 위험도에 따라 산불경보 발령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입산자가 많이 왕래하는 취약지에 산불진화인력(120명), 감시인력(123명) 등을 배치해 화기물 소지 및 흡연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등이 잦은 산불취약지를 대상으로 산불 기동차량으로 휴일‧주말 특별단속을 실시해 위반사실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 및 사법처리를 포함해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산불방지협의회 유관기관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산불진화헬기 및 소방안전본부 헬기와 공조를 강화하고 골든타임(50분) 내 초동진화 태세를 유지한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최근 10년간 입산객 실화와 소각 부주의로 특히 3~4월에 산불이 자주 발생했던 만큼 도민들께서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