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가마터
오승철
그렇게 팔자 센 땅
그 흙으로 너를 빚어
이대로 굳으리라, 금 가면 금이 간대로
길 하나 돌려세우고
모슬포로
가는
길

-----------------------------------------------------------

봄날이 왔다
팔자 센 땅의 흙을 빚어 길 하나 돌려세운다
육지에 번진 화마,
모슬포 아궁이 깊숙이 ......
불꽃이 핏줄처럼 퍼져 나가 금이 가면 금이 간 대로
올
레
길
돌담 귀퉁이 그렇게 나는 서 있다
저작권자 © 컬처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