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목장장 양영진)는 지난 11월 3일(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3회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렛츠런팜 제주 시범 육성마 사업에서 배출된 경주마 ‘뉴레전드’ 가 우승하며 국내 최강 국산마 왕좌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뉴레전드’는 2015년 렛츠런팜에서 제주 보은목장의 6개월령마를 매입해 현장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시범육성(‘15.10월∼’17.2월) 과정 후 2세 때 마사회가 추진하는 해외종축사업 케이닉스에 선발되어 미국 조기 유학을 거쳐, 국내 도입 당시 3억 원의 몸값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말이다.
‘뉴레전드’는 이날 총상금 8억원이 걸린 최강 국내산마 선발 대상경주인 ‘대통령’배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렛츠런팜 제주 관계자는 “경주마 시범육성사업에서 접목해온 해외 우수 육성 조련술인 증거기반마술(EBH, Evidence-Based Horsemanship) 도입, 우수 시범육성마 선발을 위한 유전체선발기술(K-Nicks) 적용 등의 노력이 이번 ’뉴레전드‘의 대통령배 대상경주 우승으로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렛츠런팜 제주에서 제2,3의 뉴레전드가 계속해서 배출될 수 있도록 시범 육성마 육성조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에서는 2009년부터 국산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가로부터 6개월령마를 구매하여 해외 선진 육성조련을 접목, 경주마 출전 직전 연령인 24개월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한 후 경매를 통해 매각하는 경주마 시범육성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34두의 6개월령(2019년생)마를 총 9억 원에 매입하여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