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태왕별(5세, 거세)’이 렛츠런파크 제주의 2019년 마지막 대상경주인 제주일마배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구며 정상에 등극했다.
‘태왕별’은 12월 14일(토)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주일마배 대상경주(1200m, 총상금 1억 4천만원)에서 폭발적인 막판 뒷심으로 ‘수사대(3세 거세)’에 짜릿한 머리차 역전을 일구며 정상에 등극했다. 경주기록은 1분 36초 7.
이날 대상경주는 당초 유력한 우승 후보마인 ‘원당봉(8세 게서)’이 마체 이상으로 출전 제외된 가운데 선행 습성의 ’수사대‘의 경주 초반 선행과 결승선 직선 주로에서 후미에 있던 ‘태왕별’, ‘황용신화’, ‘군자삼락’ 등이 대거 추입하는 형태로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4코너를 돌 때까지 경주 후미에서 경주 전개를 펼치던 ‘태왕별’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무서운 속도로 추입을 시작해 선두를 지키던 ‘수사대’와 결승선 약 50m에서부터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경주 초반 우승권에서 멀어 보였던 ‘태왕별’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수사대’에 짜릿한 역전을 일구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우승마 ‘태왕별’에 기승한 전현준 기수는 우승 소감에서 "올 시즌 마지막 대상경주여서 좋은 말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까지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역전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렛츠런파크 제주는 제주일마배 대상경주를 기념해 무료입장, 제주광어로 만든 어묵간식 선착순 500명 무료 제공 및 제주일마배 참가 경마고객 대상 300만원 상당 휴테크 안마의자 2대, 제주광어 선물세트, 겨울 간식 시식권 등 푸짐한 경품 제공 등으로 경마장을 찾은 고객들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