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는 5월 22일, 제주시내 종합병원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부상일 후보는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으로 소아의 응급의료가 발생했을 경우, 이에 대한 응급의료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것에 대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아에 대한 응급의료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부 후보는 “제주도의 출산율이 1 이하로 줄어들고 출생아수도 연간 4,000명 이하인 3,700명에 그치는 등 심각한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고 있을 정도로 제주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상황은 심히 우려할만한 상황이다. 이러한 기저에는 육아와 교육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소아응급의료 등 보건에 대한 부분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것을 해결해나가는 한 축으로 제주도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해 아동들의 응급상황을 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 후보는 “제주도가 도서지역이어서 응급의료에 대한 사각지대 영역이 큰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을 갖추는 것은 국가의 의무인 바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하고, 필요하다면 제주특별법의 제도개선 사항에 이를 삽입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상일 후보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지정 기준을 충족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지만 인력과 시설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이 이뤄져 재정이 충족된다면 제주도는 도서지역의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2020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예산 집행률이 전체 예산의 66%이고 불용액이 33%에 이르는만큼 지정 기준과 시설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국회 차원에서 이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