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후보(무소속, 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을)는 5월 28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우남 후보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우리가 느꼈듯이 감염병 전문병원이 필요하다. 더욱이 제주대학병원이나 한라병원, 한국병원 등 규모가 있는 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해서 서울에 오가는 시간과 비용 낭비를 줄이고 제주에서도 서울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아픈 몸을 이끌어 비행기를 타고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병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원정진료를 떠나는 제주도민은 한 해 10만명 이상, 그 비용만 2천억원에 이른다”며, “종합병원은 도내 6곳이 있지만 중증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우남 후보는 “정부는 11개 권역으로 구분해 3년마다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고 있고,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상급종합병원은 현재 45곳이다. 서울에 14개, 경기권에 8개가 있고 강원도에도 2개가 있는 등 광역자치단체별로 분포되어 있는데 제주는 서울 권역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단 한 곳도 없다”며, “70만명에 가까운 인구와 매해 천만명이 넘는 관광객, 섬이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제주에 지역 의료복지를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별도의 기관으로서 상급종합병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련해 김우남 후보는 ”보건복지부는 지역의 상급종합병원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제주권역의 분리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만큼, 4선 의원의 경륜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제주에 상급종합병원과 감염병전문병원을 설치해 도민의 의료 복지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