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이하 JDC)는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 및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입주기업인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와 함께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제주대학교 일대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네모라이드(NEMO rid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NEMO는 NExt MObility의 약자로 JDC가 첨단단지 내 육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의미하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매년 개최하는 테크컨퍼런스 명칭이기도 하다.
네모 라이드 서비스는 지난해 6월 국토부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은 제주첨단단지 및 제주대학교 일원의 총 11.7km의 도로에서 주말,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운영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근로자, 대학생 등의 이동 수요는 높지만,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하고 자차비중이 높아 교통 체증이 심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다.
특히, 구간 내 도로의 경사도가 높아 퍼스널모빌리티(PM)를 통한 이동에도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번 네모 라이드 서비스 도입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 임직원 및 정주민, 제주대학교 학생 등의 다양한 이동 수요를 충족시켜 지역의 이동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차 탑승을 원하는 승객은 ‘네모 라이드(NEMO ride)’ 앱을 설치한 뒤 출발지와 도착지, 승차 인원을 설정해 차량을 부르면 출발지 정류장으로 자율주행 차량이 도착해 원하는 곳까지 승객을 데려다준다.
네모 라이드 서비스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라우팅 기술이 적용되어 같은 시간 내 동선이 겹치는 승객들은 버스를 이용하듯 일부 구간을 함께 이동하고 내릴 수도 있다.
서비스 기간은 3월부터 9월까지이며, 승객들은 무료로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를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과 앱 다운로드는 네모 라이드 서비스 안내 페이지(https://nemoridejsp.oopy.io)를 참조하면 된다.
라이드플럭스는 제주첨단단지 내 Route330에 입주한 유망 스타트업으로 복잡한 도심환경과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춰 자율주행 차량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제주첨단단지 내에 입주해 있으며,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관제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호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JDC 구병욱 산업육성본부장은 "도내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일대에 미래 이동 수단을 도입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협력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커뮤니티형 자율주행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