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선용품 공급, 1분기보다 9배 증가…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제주특별자치도가 상반기 크루즈 입항 실적 증가와 함께 선용품 공급용 제주산 농수축산품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북아지역 크루즈 운항 재개 이후 나타난 긍정적인 경제 효과다. 선용품은 선박에서 사용되는 물품의 총칭으로, 식료품, 연료, 수리용 예비부품 등 비품 및 소모품을 포함한다.
올해 상반기 크루즈 선용품 지원 실적은 1분기 2억1,100만원에서 2분기 19억4,300만원으로 약 9배 이상 급증했다.
제주산 농수축산품을 포함한 선용품 구매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크루즈선 입항 실적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51척, 2분기 85척 등 8월 11일까지 총 166척이 입항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산업은 관광객들의 현지 소비에 의한 직접적 경제 효과뿐만 아니라, 크루즈 선용품과 같은 연관 산업의 경제 효과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크루즈 산업이 제주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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