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지속가능한 카지노산업 혁신 방안’을 주제로 '2024 제주 국제카지노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카지노업감독위원회(위원장 문성종)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이선화)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국내외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시민단체 등 300여명 이상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포럼 첫날인 1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세 개의 세션과 개회식 및 나종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나종민 전 차관은 ‘카지노산업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세션1은 ‘카지노 인력 창출과 전문 인력 양성 방안’과 관련해 ㈜그랜드코리아레저 인재개발원 조은선 부장이 ‘관광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융합의 시대, 융복합 관광인재 양성교육 방안’을 발표했다.
세션2에서는 필리핀 감독청(PACOR) 안젤리토 도밍고(Angelito J. Domingo) 부회장이 ‘아세안 플러스 알파(+ɑ) 국가간 카지노 교육 프로그램 교류 방안과 제주의 역할’을 주제로, 카지노 인력 양성을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강조하며 제주도와 필리핀간 국제교류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션3의 주제인 ‘복합리조트 개발 증가에 따른 제주 카지노 정책 방향’에 대해 베트남 더 그랜드 호 트램(The Grand Ho TRAM) 호텔&카지노 월드 파워(Walt Power) 사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카지노 정책을 비교 분석했다.
둘째 날인 12일 세션4의 ‘제주 카지노산업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서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이재석 교수가 ‘마카오의 카지노복합리조트의 비게임(Non-Gaming)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구직 상담, 팸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제주도민과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동영상/쇼츠 공모전에서는 ‘외국인 친구 웨이와 알아보는 제주 카지노 수익금 기여도와 사용처’가 금상을 수상했다. 본선 경연 작품은 포럼 공식 웹사이트(https://www.jejuicpf.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내 카지노 5개 업체는 구직상담 부스를 운영해 취업 희망자들과 현장에서 만났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된 카지노게임 ‘브로그’ 홍보부스에도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포럼 참가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제주카지노 팸투어도 이뤄졌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포럼은 아세안 지역에서 급성장하는 카지노산업의 트렌드에 주목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