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흰색(미백2호), 흑색(미흑찰), 흰색과 흑색(흑점2호), 진한자색(청춘찰) 등 다양한 색깔별 칼라찰옥수수 단지 5ha를 조성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올해 기능성 작목 육성 및 웰빙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 찰옥수수 칼라패키지 상품화 시범사업에 8,5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 밝혔다.
도내 주작목인 감귤, 월동채소는 경영비 증가에 비해 가격은 불안정하고 코로나19 영향에 의한 경기 침체로 농산물 소비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특정 작목 편중에서 벗어나 틈새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색깔별 옥수수 단지조성과 생산, 옥수수를 활용한 제품개발, 상품화를 위한 생산자재, 가공기자재, 포장디자인 개발·홍보 및 컨설팅 등이다.
제주도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사업추진 의지, 사업계획의 구체성과 가능성 등을 심사해 지난 2월에 제주시옥수수연구회(회장 송운호) 회원 13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제주시옥수수연구회는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칼라찰옥수수 색상 선발 및 조합을 구성했고 5월 13일부터 정식해 8월에 수확할 예정이다.
칼라찰옥수수는 모두 국내에서 육성한 기능성 색소찰옥수수 품종으로 시각적인 고급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칼라찰옥수수를 풋이삭 판매 시 일반찰옥수수 대비 1개당 200원, 냉동 판매 시 1개당 500원 출하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옥수수쌀, 옥수수차 등 건조알곡에 대한 상품화도 기대되고 있다.
이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칼라찰옥수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혜정 농촌지도사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재배기술을 보급하겠다”면서 “단순 포장·유통에서 컬러화, 고급화, 기능성 증진 등 옥수수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