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촉진해 농업인력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고령화 추세 완화 등 농업인력 구조 개선을 위해 청년창업농 46명 및 후계농업경영인 40명(총 8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청년창업농은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으로 영농경력이 3년 이하의 제주도민이 대상으로 지난해 2월 23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신청서를 받은 결과 최종 102명이 접수했다. 신청자는 행정시에서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통해 올해 최종 46명을 선발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까지 청년창업농 총 166명이 육성된다.
제주도는 선정된 인원 중 영농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창업농에 대해 최장 3년간 월 8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영농정착 지원금을 지급한다.
영농정착 지원금은 매달 농협 청년농업희망카드를 발급해 바우처 방식으로 지급되고 농가경영비 및 일반 가계자금으로 사용 가능하며, 자산취득 용도나 유흥, 사치품 등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청년창업농의 효율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최대 3억원(연리 2%,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 창업자금지원, 기술·경영 교육과 농가 컨설팅, 농지은행을 통한 농지 임대·매매 연계 지원을 통해 건실한 경영체로 성장을 유도한다.
후계농업경영인은 만 18세 이상 50세 미만으로 영농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10년 이하인 도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난달 행정시별 서면평가 후 전문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40명을 선발했고 이중 여성 및 다문화 구성원 8명(20%)에 대해 우선 선정되었다.
후계농업경영인 선발을 통해 농업 발전을 이끌어나갈 유망한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에 대해 선발 후 5년 이내 최대 3억원(연이율 2%, 5년거치 10년분활 상환)의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교육·컨설팅 등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더불어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후 5년 이상 영농에 종사중인 자 중 우수한 자를 선발해 추가 지원해 전문경영인을 육성하는 우수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우수후계농 지원은 최대 2억원으로 연리 1%,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전병화 국장은 “청년창업농과 후계농업경영인들에게 제주도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해 추가지원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농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청년 농업인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고령화에 대비한 농업 인력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진흥기금 추가지원은 최대 2억원을 연리 0.7%, 운전자금 2년 이내(1회 2년 연장가능), 시설자금 3년거치 5년 균분상환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