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 차세대 에이스 결정전 제8회 제주마 더비(DERBY) 경주(1110M)에서 강수한 기수가 기승한 ‘미래황제(3세, 거세)’가 우승, 2020년 최강 3세마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 경주 승리로 ‘미래황제’는 10전 8승 복승률 90%를 기록하게 됐다.
7월18일(토) 제주경마공원(본부장 문윤영) 제4경주(1110M)로 열린 제8회 제주마 더비(DERBY) 경주에서 ‘미래황제’는 경주 초반부터 2위를 차지한 ‘충무공’과 안정적인 선행을 펼치며 경주롤 주도했다.
‘미래황제’와 ‘충무공’의 선행 경쟁은 결승선 통과 직전까지 이어졌고 ‘미래황제’가 결승선 200M 지점에서부터 폭발적인 막판 뒷심으로 ‘충무공’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5억 몸값의 ‘오라스타’와 작년 브리더스컵 우승마 ‘초시대’의 출전 제외라는 행운이 따른 ‘미래황제’는 제주마 마생(馬生)에서 단 한 번만 출전 기회가 부여되는 더비(DERBY) 경주의 우승 타이틀을 경력에 추가하게 됐다.
경주 초반 ‘충무공’이 출발 직후 선두로 경주를 이끌었지만, 선두 바로 뒤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며 바짝 뒤따르는 ‘미래황제’의 경주 전개로 시종일관 긴장감 있게 경주가 펼쳐졌다.
결승선 200M 지점에서 막판 스피드를 올린 ‘미래황제’는 결국 ‘충무공’을 선두에서 끌어 내렸고 이후 ‘충무공’의 끈질긴 역전 시도를 뒷심 발휘로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3세 제주마 강자 6두가 출전한 제8회 제주마 더비(DERBY) 경주는 제주마 3세 기대주가 총 출전해 제주마 3세 최강마를 가리는 대회로 5억 몸값의 ‘오라스타’와 ‘19년 2세마 경주 브리더스컵 우승에 6연승 기록의 ’초시대‘ 그리고 9전 7승으로 출전마 중 최다승 기록의 ’미래황제‘가 펼칠 진검승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